설교요약| 제 목 : 20260208 (로마서 16:17-20)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 조회수 : 124 |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6-02-11 |
20260208 (로마서 16:17-20)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로마서 16장을 읽어보면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의 많은 성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문안하라”는 인사를 반복합니다. 아직 로마를 방문한 적이 없었지만, 그는 이미 많은 성도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연결된 공동체입니다. 복음 안에서 맺어진 관계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듯하던 분위기가 17절에 와서 갑자기 달라집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미혹하느니라…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마치 아버지가 자녀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듯, 바울은 교회를 향해 진지하고 무거운 권면을 남깁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목숨을 다해 교회를 세우고 지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지키고 세워야 할 교회가 있습니다. 가정이 있고, 목장이 있고, 믿음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습니까?
1. 분쟁과 거짓을 만드는 자를 살피고 피하라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롬 16:17)
여기서 ‘분쟁’은 교회를 둘로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됨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거치게 한다’는 것은 믿음이 약한 자를 넘어지게 만들어 신앙에서 떠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스른다”는 것입니다. 사도적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교묘하게 왜곡하고 흔듭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결국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두 가지를 명령합니다.
첫째, 살피라. ‘살피다’는 계속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라는 뜻입니다. 파수꾼이 성벽 위에서 적을 주시하듯이, 교회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떠나라. 영적 거리두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가르침과 분열을 조장하는 영향력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그렇게 행동합니까?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18절)
겉으로는 그리스도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유익을 추구합니다. 자기 자존심, 자기 명예, 자기 영향력, 자기 만족을 섬깁니다. 그리고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합니다. 영적 전쟁의 중심은 ‘마음’입니다. 생각과 가치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 말이나 듣지 말고, 무엇이든 말씀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기록된 성경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사람의 유창한 말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혹시 나 자신이 분열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날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 분별과 순종으로 성숙을 보이라
로마서는 ‘믿음’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로마서는 동시에 “믿어 순종하게 한다”(1:5; 16:26)고 말합니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를 칭찬합니다.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내가 기뻐하노라.”(롬 16:19) 그들의 믿음은 삶의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순종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맹목적인 순종과 분별 있는 순종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19절)
선에 대해서는 깊이 알고, 분별하고, 사랑하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에 대해서는 경험해보려 하지 말고, 순진하라는 것입니다. 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정보를 다 아는 것이 성숙은 아닙니다. 선에 대해 전문가가 되고, 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되는 것,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성숙입니다. 참된 믿음은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분별을 거쳐 순종의 발걸음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삶이 교회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이 약속하신 승리와 평강을 믿으라
바울은 마지막으로 위대한 약속을 선포합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롬 16:20)
사탄은 지금도 교회를 흔들고, 성도를 참소하고, 불안을 심어줍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사탄은 이미 십자가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발악을 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책임지십니다.
창세기 3:15에서 약속하신 대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습니다. 그 승리가 십자가와 부활에서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교회는 그 승리를 함께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우는 자들이 아닙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승리를 붙들고 싸우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축복합니다.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승리의 비결은 우리의 능력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살려고 애쓰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십자가의 삶이 결국 승리의 길입니다.
결론 교회의 승리와 평강을 바라보며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이 피 흘려 사신 공동체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승리가 드러나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쟁을 일으키는 거짓을 분별하고, 믿음에서 나오는 순종으로 성숙을 보이며, 이미 약속된 승리와 평강을 확신해야 합니다.
사탄은 교회의 하나됨을 깨뜨리려 하지만, 평강의 하나님은 반드시 교회를 지키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은혜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서로를 지키는 것입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공동체,
예수의 은혜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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